개인 사정으로 인해 2월 이후 촬영을 전혀 나가지 못 했습니다.한참 활동해야 할 땐데 아쉽죠?
그냥 이쪽 일은 전혀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블로그도 나몰라라 방치해두었습니다. ㅎㅎ;
그동안 방명록이나 답변 못 달아드린 질문은 곧 해결해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소시는.. 경기 침체의 여파 + 이번 미니 앨범 성공에 따른 개런티 상승이 맞물려..
방송 출연은 더욱 잦아진 반면 행사에서는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공방은 일단 방청권 구한다거나 입장부터가 힘들고 아시다시피 촬영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행사를 선호하는 편인데...
리즈 시절(저에게는 다만세)부터 우려했던 일이 점점 현실화 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이 정도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면 2집 이후 정도부터는 행사 돌리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겠구나..

인기 없을 때(?) 바짝 찍어 둬야 한다고 나름 빡세게 쫓아 다녔지만 이제와서 역시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어짜피 요즘은 컴백하는 현아에게 한껏 기대를 해보려고 하지만 입맛은 씁니다.



업로드 계정을 또 바꿨습니다. 메가업로드로..
간간히 다운받으시는 분들이 있는 파일이라면 아마 짤릴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링크 폭파 안 됐어도 더 빠르고 좋은 방법이 있다면 지금처럼 얼마든지 재기차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촬영 다닐 때 차비에나 좀 보태 볼까 국흘 앳흥쎈쓰~도 달고 일주일 정도 클릭수 지켜보니..
최소 지급 단위인 100달러 달성하려면 계산상 52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군요.
죽기 전에 한 번 만져 볼 수나 있을지.. ㅋㅋ



열음 말인데..
사실 토털 직캠(?)을 표방하는 제 주관에 의하면 윤아의 힘내는 이미 찍은 적이 있지만..
작년에 그 개막장 드라마 촬영한다고..
찍고 싶어도 못 찍는 상황이 발생했던 뼈아픈 실책때문에 있을 때 미리미리 키핑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오랜만에 나온 촬영이었습니다.
촬영 안 다니는 동안에 장비를 좀 업글했는데 운도 없게 첫 테스트가 소시가 될 줄이야..
삼각대가 장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핸드헬드로 찍은 것보다 못한 구토 유발 영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평소같았으면 역시 묻어버렸겠지만 너무 오랜만에 찍은 영상이고, 언제 다시 기회가 올지 몰라서 그냥 뿌립니다.

눈물을.. 흑..

그럼 눈물겨운 S-P-I 라인 보시죠.

0123

원래 공개 음악 방송 프로그램은 입장권 구하기도 힘들고 촬영 제재 엄격해서 잘 안 가는데..
우연히 기회가 되서 금요일 뮤뱅에 이어 토요일에는 초콜릿 녹화를 다녀왔습니다.

시작은 이러했죠. 닉네임 'sprigan'을 쓰시는 분이 방명록에 비밀글로..
초콜릿 입장권 당첨됐으니 생각있으면 같이 가자고 하시더군요.
그때까지 초콜릿에 나오는 줄도 몰랐던 저는 이 싱싱한 떡밥을 당연히 덥석 물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더쿠가 다수, 일반 관객이 소수인 인가 등과는 성격이 다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도착했을 때 1번대 순번을 차지하고 계신 분들을 보니까 아니나다를까 자주 보던 분들이라 놀랐습니다.
얘기 들어 보니 장당 5만원씩 사셨다던데 전 참 운이 좋은 놈입디다ㅠ
한편으론 역시 이런 기회를 헛되이 보내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공방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방새는 공중파 3사 중에서도 촬영 제재가 가장 심합니다.
녹화 전 바람잡이도 수차례 강조하고..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더군요.
적어도 둘째줄에는 앉아야 캠을 숨기고 촬영하는 소위 '몰캠'이 가능한데..
플로어석이긴 했지만 뒤에서부터 세는게 빠른 위치라 몰캠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캠코더 세팅때문에 소시가 오프닝으로 나오는 무대를 개인적으로 상당히 싫어하는데..
초대가수 중에 첫 번째로 나오더군요. 소심하게 몰캠을 시도해봤지만 역시 가리는 부분이 더 많아서..
결국 에라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대놓고 눈높이에서 뷰파인더를 보며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50분을...
트라이포드나 스테디캠을 사용하지 않고 핸드헬드 상태로 팔을 덜덜덜 떨면서.. 진상짓을 했습니다.
아.. 마치 명동 한복판에서 벌거벗겨진 채 떨어뜨려진 기분이더군요.
그동안 여기저기 다니면서 철면피 스킬이 꽤 높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궁극의 경지에 다다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행히 녹화 중에는 터치를 받지 않았습니다만..
다 찍고 나니 이제 나갈 때 잡혀서 테잎을 압수당할 일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특기인 통밥 굴리기로 소시 촬영한 테잎은 따로 주머니 속에 갈무리 해두고..
새 테잎에 다음 출연 가수 무대를 대충 찍은 뒤에 캠코더 속에 그대로 장전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걸렸을 때 아쉽다는 듯이 테잎을 빼앗기는 연기는 필수죠;;

아니나 다를까 녹화 중간 휴식 시간에 안전요원이 앞쪽에 앉아있던 분을 걸러내시더군요.
종료 후 추첨하는데 또 와서 실랑이를 벌이길래 저에게도 불똥이 튈까봐 후다닥 나왔습니다.

애초에 몰캠 찍을 상황이면 아예 가지를 않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부득이하게 찍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대부분 찍다가 걸려서 배포도 못 하고 묻히는 게 대부분인데..
어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풀버전으로 찍고도 걸리지 않았던 최초의 경우가 아니었나 싶네요.

하지만.. 쪽팔림 역시 사상 최악의 케이스였습니다. 아무튼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생면부지인 저에게 입장권 제공하시겠다고 먼저 컨택 해주신 'sprigan' 님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 링크에 오디오만 따서 기차로 올립니다.
발캠이라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영상은 운행 예정 없습니다.
지금부터 올리는 캡처로 갈음할테니 현장 분위기를 느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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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는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저에게도 한가한 시간이 찾아와서 그간 미뤄뒀던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2주 전 'ㅎㄷㄷ'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보고 피자엿이 은퇴했다라는 루머를 많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글을 읽으신 분들의 오해입니다. 물론 와전된 인식을 심어 드리게 글을 쓴  제 책임도 있지요.

극단적으로 솔까말하면 '촬영의 고역을 토로하는 정기적인 시위'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내가 이거 했으니 알아달라는 사고 방식은 누가봐도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금전적, 육체적, 사회적으로 볼 때 소모적이기만 한 이런 취미활동(제 친구의 표현입니다)을 할 때..
정신적으로나마 보상 심리을 얻기 위한 제 나름의 수단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푸념은 계속될 것이고 여러분은 그걸 아셔야 한다고 자신있게 강요드리겠습니다.
전 성인군자도 아니고 기독교적 아가페는 더더욱 관심도 없는 사람이니까요.. ^^


설특집을 아이돌 트릴로지를 푸는 과정에서의 반응들을 잘 지켜 봤습니다.

경기도 메일 복귀 > (아마도) 차단 > 역시 믿을건 한메일..
엠파스, 네이버, 파란, 하나포스 등등..
저도 기차로 잔뼈가 굵은 인생이기 때문에 왠만한 대용량 메일의 장단점은 다 꿰고 있습니다.
픽짜라는 곳도 한 번 가보긴 했지만..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필요, 다운로드 기간 제한이 너무 심해서 제 가이드 라인에는 맞지 않더군요.
제가 쓰는 초도 기차는 당분간 한메일만 믿고 가겠습니다.

오래 전에는 제가 일일히 재기차를 했었지만..
"피하려고 애를 써도 느껴지는 나의 귀차니즘" 때문에 요즘에는 아예 초회 한정으로 원칙을 박았습니다.
저와 다운로더의 편의를 위해 '갤로그에 기차'라는 개념을 정착시키는 데는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다운로더에 의한 재기차라는 개념은 염두해 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건드리지 않고 방관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 갤로그가 생긴지 1년도 넘게 지난 시점에서야 겨우 '차가운구름'님이 첫 테잎을 끊으시더군요.

끊겼다고 아우성 치시는 분들은 많으면서 왜 잘 받으신 100분 중에 스스로 재기차 하시는 분은 없었을까요?
여기가 갤러리가 아니라서? 아님 팬싸이트 자료실이 아니니까 아무도 안 알아줘서?
이 부분의 선택은 여러분이 알아서 하실 일입니다.


영상의 타 사이트 이동에 대한 질문이 주기적으로 들어옵니다.
좌측에 '# 마이로그 공지 필독' 보이십니까?

MIP 소시팩이나 기타팩을 받으신 분들은 리드미를 읽어서 아시겠지만..
다른 분들은 질문 하시기 전에 공지 먼저 보십시오. 시간이 남으면 릴리즈 노트도 보십시오.

사족으로 재배포시 파일명 변경 금지의 이유로 누누히 말해왔던 외쿡빠의 존재를 여러분들은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 꾸준히 답글을 달고 계시는 'DiY_MaN'라는 닉네임을 가지신 분입니다.
이 분이 진짜 해외팬인지 한글을 모르는 한국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작문 능력이 짤려서 짧게 전하겠습니다.
하이, DiY_MaN. 암쏘쏘리벗알러뷰다거짓말은.. 케이크고 I appreciate your interest in my fancam. XD


최근 며칠동안 주변에서 지인들에게 탱갤의 개념이 옹골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갤질은 접은지 오래지만 잠시 눈팅한 결과..
본진에서 분리된 이후로 가장 많은 갤러들이 서식하는 곳이라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가끔 누구빠냐는 질문을 받으면 잡빠라고 대답하지만 나름 우선 순위는 있습니다.
어쨌든 제 경험상 골라 찍는 재미가 있는 멤버의 탑은 탱-율-규라인이고..
찍다보면 졸음이 밀려 오는 멤버는 융-현라인인데..
뭐 그렇다고 이게 그 우선 순위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서로는 김포시, 북으로는 연천군, 남으로 용인시..
동으로 원주시라는 새 기록을 작성했네요.

지난 주에 원걸 촬영 60%, 사전 답사 40% 명목으로 오크밸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원걸 자료를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한 마디로 병맛이었죠.
참고로 그게 맨 앞 줄 중앙에서 촬영한 앵글입니다.
톨비랑 기름값 아낀다고 지방도를 이용했는데 밤중에 운전해서 오려니 ㅎㄷㄷ입디다..

이번 주는 안 봐도 고생문입니다.
기껏해야 한 줄도 채 안 되는 인원이 크립 깔고 대기 타던 원덕들에 비하면 역시 소덕들은 쪽수에서 비교가 되는군요.
무대의 일부를 철거해서 조금 바뀌긴 했지만 역시 맨 앞에 앉는건 타이밍 상으로도 어렵고..
어짜피 지난 주 경험상 화각도 안 나오기 때문에 포기..

이벤트 업체가 지난 주에는 객석을 일찍 깔아서 추위에 떨 지언정 그나마 편히 앉아서 기다렸건만..
이번 주에는 공연 시작 30분 남겨놓고 까는 바람에 또 밀려오는 짜증..
허리 위로는 적절히 준비를 해가서 괜찮았지만 발은 동상이라도 걸릴 것 같군요.

그친 줄 알았던 눈이 다시 오네요. 구경하는 사람은 즐겁겠지만 장비에 치명적인 습기..
AF를 방해하는 퐈이야~와 발목 부분을 가리는 무대 스피커는 여전히 드럽게 많고..
로우앵글 담당 카메라맨 할아버지의 겐세이와 병맛 조명도 건재합니다.

지난 주에 돌아올 때 위험하다는 결론에 산길은 포기하고 큰길로 왔지만..
이번에는 눈길 운전이라 피곤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잘 안 찍힌 영상이야 지난 주부터 각오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치하더라도 무엇보다 괴로웠던 사실은..

(공연 시작 3시간 30분 전) 듬브로 음중 시청중
'핡! 윤아 헤어스타일이 이쁘군. 좋았어, 오늘 저녁은 이걸로 정했다. 탁탁탁'
→ 개인 촬영 큐시트 중 힘내 직캠 윤아 당첨

(소시 공연 시작 30분 전)
'Gee는 저번에 윤아를 찍었으니 오늘은 태연이 찍을 차례군..'

(소시 공연 시작) 첫 곡인 Gee 무대
→ 하지만 추위 속의 장시간 대기에 정줄을 놓고.. 정신을 차려보니 시작부터 쭉 윤아만 좇고 있는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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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지난 주에 촬영한 것들(?)입니다.
덕분에 집은 거의 잠만 자러 왔다갔다 했네요.

정리하고 인코딩 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릴 듯 싶었지만..
어쨌든 오늘 하루 종일 작업한 결과 대충 다 끝냈습니다.

설 전까지 차례차례 공개할 예정이니..
느긋하게 기다려 주세요.

하아.. 정말 오랜만에 릴리즈 노트에 글을 남기는군요.
오늘은 산기대 공연에 대해서 한 마디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풀버전 릴을 했는데..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이유가 잘 찍혀서가 아니라..
'한 곡도 제대로 건진 곡이 없어서..'입니다.

막장 스탠딩의 선봉에는 이름만 스탭인 산기대 학생들(아마도 학생회겠죠)이 있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산기대 동문이나 재학생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동에서 서로, 북에서 남으로 수도권에서는 제법 여러 대학교의 축제를 다녀 봤지만..
이런 막장 학생회는 처음 봤습니다.

올 초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한 번 왔었던 곳인데 그 때랑은 소시의 위상이 달라진 이유도 있겠지만..
안전을 위해서 바리를 쳤으면 솔선수범해서 질서를 지켜줘야 할 입장에 있는 스탭들이..
가수가 나오니까 가장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정작 축제의 주체인 관객들이 관람을 못 하게 가로막더군요.

설치된 무대가 높다면 별 문제가 안 되지만..
보통 이런 경우 다른 학교에서는 관객들의 아우성에 조용히 다시 앉아서 관람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오히려 스탭들 때문에 앉아서 구경하려던 사람들도 결국 다 일어서게 만들었고..
뒤에 있던 사람들은 제대로 구경이나 했을런지 모르겠네요.

허울만 스탭일 뿐.. 하는 짓은 (어느 행사를 가도 꼭 있는) 공연 시작 때 쯤 슬금슬금 통로로 기어 들어와서..
아침 나절부터 좋은 자리에 앉으려고 고생한 사람들 방해하는 인간들이랑 똑같더군요.
특정 학교를 너무 비하하는 것 같지만 이곳이 뭐 공식적인 매체도 아니고 너무 화가 뻗쳐서 이런 글을 쓰게 됐습니다.

더구나 더욱 열 받는건 이 날 사용한 장비가 기존에 사용하던 것보다 훨씬 좋은 장비였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촬영할 조건만 됐어도.. 아니 소시 나오기 전에 분위기 정도만 유지되었어도..
지금까지 촬영했던 직캠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영상이 나올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이번에 배포 하면서도 찍은게 너무 쪽팔려서 그냥 PizzaYut™ 로고가 아닌 다른 로고를 박을까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파일명에도 그런 심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ㅡ,.ㅡ;

생각해 보십시오. 캡쳐와 같은 영상이 18분 내내 펼쳐진다고.. 땅을 치고 통곡할 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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