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하는 말을 또 되풀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제 블로그 뉴비(..?)인 분들은 반드시 읽으셔야 합니다.


리뉴얼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고치다보니 좀 오래 걸렸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SSEO 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디시 갤로그에서 블로그로 옮기고 난 뒤 유입경로가 다양해져서인지..
요즘 저를 상당히 피곤하게 만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가장 많은 경우가 자기가 좋아하는 누구 찍어달라는 것부터..
다운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해요.. 영상이 너무 끊기는데 어떻게 하나요..

이곳은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게 하나 있는 것 같은데..

첫째, 저는 여러분을 위해서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니고..
둘째, 이 블로그는 여러분이 재화를 구입하고 컴플레인 거는 고객센터가 아닙니다.


물론 모르니까 친절하게 대답 좀 해주면 안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저에게는 일일히 답변 달아드릴 에너지는 없습니다.
공지나 릴리즈 노트를 한 번이라도 읽어봤다면 대부분 궁금해 할 일도 없는 질문이고..
정말 간절하다면 인터넷이 이렇게 잘 발달된 시대에 조금만 검색해도 금방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저도 듣고 보는게 있기 때문에 웹하드나 포인트성 클럽에 제 영상이 올라오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한 번 그것에 대해 언급한 기억이 있는데.. 솔직히 그런 것까지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CCL에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명시해 놓은 건 이런 경우입니다.
몇 달 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시길 ○마트 컴퓨터 매장을 지나가다 제 영상이 틀어져 있는걸 보셨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굳이 입 아프게 말 하지 않아도 안 되는 것이라는 것쯤은 알고 계시겠죠?

정작 저는 배포할 때 비영리 원칙을 지키기 위해 대용량 메일이다, 메가업로드다..
어떻게든 비용 안 들고 한 분이라도 더 받아가시라고 장기 보존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광고야 클릭하는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다른 블로거들처럼 어느 정도 기대치를 가지고 달았습니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촬영 다닌 흔적입니다.
저렇게 돌아다니려면 단순히 금전 계산이 가능한 기름값 + 대중교통비만 얼마가 드는지 아십니까?
좋은 위치를 잡기 위해 공연 전 지루하게 대기하고 노심초사 하는 시간은 길지만..
막상 촬영 끝나면 늦은 시간때문에 밥상에 차린 밥은 하루에 한 끼밖에 못 먹는 날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고 집에 들어와서 보면 하루에 페이지뷰는 5,000이 넘는데..
광고 클릭수는 0~1이고, 누구 찍어 달라는 리플이나 보고 있으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수익 관련 자료 공개에 대해서는 어짜피 계정 폭파된다고 아쉬울 만큼 모인 것도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얘기가 좀 빗나갔는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영상 배포를 시작한 이유는..
제가 좋아서 찍은 영상을 혼자 껴안고 있지 말고 많은 분들과 함께 감상하자는 취지이지..
여러분이 좋아하실 만한 영상을 찍기 위해 동분서주 촬영하러 다니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솔직히 전 일부 미성년팬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온라인에서 눈팅해보면 개념없는 소리나 하고..
오프라인에서는 플랭 + 풍선 들고 소리 지르며 관람(촬영) 방해나 하는 무리들일 뿐입니다.

잠시 조금 전 화제로 돌아가 볼까요?

애프터스쿨의 신입생 유이.. 찍어달라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찍고 싶습니다.
다만 어떠한 이유 때문에 외면하고 있다가, 그래도 여러분께 보여 드리려는 이유때문에 딱 한 번만 찍기로 했고..
그게 6일 성대 방송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맴버 한 명이 스탠딩을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어짜피 실패하긴 했습니다만..
작년 산기대 축제때와는 다른 의미에서 기억에 남는 막장 행사가 되버렸습니다.

애초에 통제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고, 본능에 충실한 성대생들을 탓할 생각도 없지만..
애프터스쿨 빠돌이들은 소수 정예로 개념이 없더군요.
(AH 활동 때 쏭여를 한 번 찍은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도 플랭에 많이 가려서 배포 안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배포한 메이다니 영상을 보신 어떤 분이..
<몰라ing>을 처음 들었는데 노래가 좋아졌다고 리플을 남겨주셨더군요.
저도 메이다니는 관심 없지만 이 분에게 되려 제가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덩그러니 한 줄 남겨진 리플..
이것도 역시 새로 방문하신 분들이 많아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팬사이트 같은 곳에 자료 올리면 80%는 이런 리플들이죠.

감사의 마음이 전혀 전달되지도 않을 뿐더러 저는 그런 리플 극도로 싫어합니다.
굳이 삭제까지는 안 하겠습니다만.. 재기차 글 보기도 불편하니 차라리 남기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5월 이후 스냅샷만 올라온 영상들의 작업은 모두 끝냈지만 등판 간격을 두고 공개하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면.. '언제 올라와요?' 답변 기대 안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이 글 보지도 않은 아해들은 또 리플 달아 놓겠죠..

이번 글은 까칠한 면이 많았는데, 이 정도도 다듬어서 표현한 수위입니다.
저 좀 괴롭히지 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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