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바다를 봤는데..
외모에서 세월의 흔적은 못 속이지만 가창력은 여전히 전율이더군요.
다섯 곡을 라이브로 부르는데 막곡까지도 전혀 피치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목만 디바라는 노래를 부르고 들어간 앺스를 태양계 끝까지 날려버릴 듯한 기세의..
화끈한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

물론 뒤에 나온 빅뱅보다야 인기에서는 당연히 밀린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요즘 행사에서 대세인 엠씨나 가수 본인의 민망한 앵콜 유도가 아닌..
관객들의 자진 앵콜이 두 번이나 나올 정도로 호응도는 당일 공연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오죽하면 옆에 있던 고교생도 노래 정말 잘 한다고 연방 욕을 뱉어내더군요(?).

솔직히 S.E.S., 핑클 세대로서 그 때 같은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비싼 돈 주고 뮤지컬 보러 가지 않는 이상 어디서 이런 공연을 보겠습니까?

아니, 가수로서의 모습은 이제 돈 주고도 볼 수 없지요..
아무튼 바다 라이브 본 것 만으로도 개막장이었던 인하대 포기하고 간 보람을 충분히 느낀 날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가 좀 많이 내려서 오디오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악천후 촬영이 많네요. 정지훈 시디로마!! 너땜에 고생이 많다..


<마이게임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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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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