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
소시가 나오는 열음과 시간이 겹치는 행사라 어디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하다가 결국 이곳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느지막이 도착해서 피로에 퍼져버렸지만 자작곡으로 승부하는 참가자들 덕분에 기다리는 동안에도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여느 대학교 축제의 구색 맞추기용 장기자랑 가요제들과는 달리 나름 전통있는 행사인 것 같더군요. 조명은 어두운 편이었지만 C급 행사인 점을 감안하면 깨끗한 편이라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만, 뮤지컬도 아닌데 도입부에 왜 암전을 시키는건지 멤버 찾느라 좀 버벅댔네요. 개인적으로 걸디의 네 곡 레퍼토리를 처음 본 행사였는데 공개하기로 계획했던 두 번째 곡은 테잎에 이상이 있어서 한 곡만 내보내는게 좀 아쉽습니다. |